덴버시내 손 씻는 간이 싱크대 설치

코로나 예방차원, 20개 설치…46개 추가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덴버시내 곳곳에 손 씻는 간이 싱크대 20개가 설치됐고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간이 싱크대(portable hand-wash stations)는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으며 몇몇 장소에는 간이 화장실도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덴버 공동정보센터(Denver’s Joint Information Center)의 태미 비길 대변인은 “이미 설치돼 이용 가능한 20개는 공원 주변 7곳, 16번가 몰 주변 5곳, 다운타운에 8곳 등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다”고 말했다. 덴버 공동정보센터는 바이러스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합하기 위해 설립됐다. 비길 대변인은 46개의 간이 싱크대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며 이들 중 3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덴버시 공중보건환경국측은 이메일을 통해 시정부 다른 부서의 예산을 재배정하고 시의 일반 예산을 이용해 이번 간이 싱크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잦은 손 씻기는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다.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국에 따르면 13일 현재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반응자는 72명에 달한다. 이 중 13건은 덴버시 거주자들이다.
손 씻기 간이 싱크대는 덴버 시정부가 늘어나는 노숙자 인구를 보호하고, 사회적 격리를 늘리며 대규모 모임을 자제시키는 등의 조치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진행됐다. 마이클 행콕 덴버 시장은 최근 시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아울러 시응급운용센터(Emergency Operations Center)로 하여금 전직원 90명을 풀가동해 근무하라고 지시했다. 덴버 대학의 샌디 존슨 교수(글로벌 보건학)는 시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환영할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 씻기 간이 싱크대와 화장실은 시작점이다. 덴버시내에는 24시간 운영되는 것들이 거의 없다. 화장실과 손씻기는 예방의 가장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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